사랑니를 뽑다. 지난 주 금요일에 아이즈 중앙병원에 가서 사랑니 하나를 빼고 왔다. 남들 다 빼는 사랑니인데 아파 봤지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면서, 금요일이 논문 마감날이라는 걸 알면서도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었다. '일단 금요일 전까지 써 보고, 안되면 사랑니 뽑고 와서 마무리 하지 뭐~' 그러나...... 논문준비에 정신없던 터라. 학교근처 치과에서 안된다고 사랑니 뽑으러 종합병원에 왔던 걸 망각하고 있었던 것... 막상 이를 뽑을 때는 그럭저럭 참아 줄 만 하였으나, 학교에 돌아와 마취가 풀리면서 상당한 고통이 찾아오기 시작. 게다가, 언제나처럼 논문은 생각처럼 잘 진행되지 않았고, 이래저래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결국 13시간동안 진통제 두알과 함께 금요일 밤을 꼬박 새워야 하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었다. (국제학회는 .. 더보기 이전 1 ··· 93 94 95 96 97 98 99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