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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포스터-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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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포스터의


얼마 전에 내가 다니는 교회에서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하던 도중 기도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온 적이 있었다. '천국에 가면 무엇이 없을까' 라는 질문에 목사님께선 '기도'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내가 그 말에 항변했던 기억이 난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말하는 것인데 왜 기도가 없다고 생각하시느냐고 말이다. 그리고 같이 공부하던 한 형이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일반적인 기도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첨언했던 기억이 난다.(혹시 제 기억이 잘못되었다면 용서하시길...^^)

기도란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께 우리의 필요를 구하는 것일까, 아니면 하나님과 친구처럼 혹은 아버지와 자식처럼 이야기하는 것일까? 교회에 가면, 혹은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하게 되면 마지막에 우리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주로 말씀을 읽는 것과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는 종종 쉬지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가끔씩(?) 기도를 많이 하지 않는 것에 죄책
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면 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기도를 해야 한다는 당위성에 대해선 자주 강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도를 어떤 식으로 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들어 보지 못한 것 같다. 다섯 가지로 구분되는 간단한 기도 형식을 배우기도 하지만, 이것은 단지 우리에게 큰 울타리를 제공해 줄 뿐,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그다지 말해 주지 않는 듯 하다.

리차드 포스터는 이 책을 통해, 그의 기도의 여정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기도해야 할 여러가지 '기도'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나는 이 책을 한 번에 한 장(chapter)씩 읽는 것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한 장을 읽고, 먼저 기도한 후 다음 장을 넘기면서 기도를 정말로 배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을 다 읽은지 꽤 되었지만, 아직까지 기도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 책을 읽는 도중 한번은 나 자신에게 실망해서 책을 잠시 덮기도 했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기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의 기도의 지난 여정을 정리하도록 도와 줄 것이고,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가이드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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