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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전도계획 (요약 +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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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전도계획



Ⅰ. 요약
예수님의 전도전략을 분석하여 근본적인 전도전략이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1. 선택
예수님은 대중보다는 선택된 소수에 집중하셨다. 선택된 사람들이 특별한 사람이거나 한 것은 아니었으나, 세상을 바꾸러 오신 예수님은 선택된 수십명, 특별히 12명에 집중하셨다. 만약 예수님이 군중을 이끌며 사역을 하셨다면 예수님의 생전에는 많은 예수님의 추종자들이 따라다녔을지 모르지만, 예수님의 사후에는 목자 없는 양처럼 모두 흩어져 버렸을 것이다. 예수님은 대중에게 일일이 개인적인 관심을 주실 수는 없었다. 예수님은 선택된 소수를 사용하여 자신 대신에 그 일을 하도록 하셨다.

2. 동거
주님은 선택된 소수와 ‘함께’ 지내셨다. 예수님은 그들을 어떤 신학 정규과정에 등록시킨 것이 아니라 단순히 함께 하셨다. 이 ‘함께함’은 이 땅에서의 예수님의 사역이 끝나감에 따라 더욱 가까운 관계로 발전하였고,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은 제자들을 자신의 시야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게 하셨다.

3. 성별
제자됨은 쉬운 것이 아니다. 그것에는 순종이라는 대가가 필요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순종을 요구하셨다. 어떤 한 사람이 리더로 세워지기 위해서는 예수님께 대한 순종이 우선된다. 준비된 마귀의 세력을 대항하기 위해서, 준비된 리더인 예수님께 대한 전적인 순종이 필요한 것이다.

4. 분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을 주심으로 사랑하셨다. 사랑은 자신을 주는 것이며 예수님은 자신의 목숨까지 주심으로 세상을 사랑하셨다. 제자들이 배운 것은 이론이 아니라 사랑하시는 예수님, 자신을 주시는 예수님 그 자체였다. 제자들은 배운 대로 사랑해야 했다. 그들의 사랑의 기준은 갈보리의 십자가였다. 예수님처럼 사랑해야 했고, 그 십자가의 사랑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야 했다. 하지만 이런 dynamics가 인간의 재간에 의해서 생길 순 없다. 예수님이 3년간 제자들과 함께 하셨듯, 그 이후 제자들로 하여금 전도의 삶을 살게 하신 이는 성령님이셨다.

5. 시범
주님은 사는 방법을 보여주셨다. 예수님은 자신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영향력을 미치며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 나눠 주시는 방법들을 보여 주셨다. 가르침의 방법 또한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배워지는 것이다.
- 기도 :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도록 하셨다.
- 성경의 사용: 예수님은 가르치실 때에 구약 성경을 많이 인용하셨다.
- 우선적인 전도: 예수님이 말씀하고 가르치신 내용은 전도와 직접,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이 있었다.
- 자연스럽게 가르치심: 예수님은 가르침을 위해 특별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일상 생활에서 가르치셨으며, 특별한 방법이 아닌 삶 속에서 예수님의 모범으로 진리 자체를 보여 주셨다.

6. 위임
처음에 제자들의 역량은 매우 미미해 보였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처음부터 많은 일을 맡기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가면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일을 맡기시기 시작했다. 갈릴리 전도에서부터 세계선교에까지... 주님은 제자들에게 점점 많은 일들을 맡기셨다.

7. 감독
예수님은 제자들의 사역을 ‘감독’하셨고, 제자들은 그들에게 맡겨진 일들을 하고 나서 예수님께 ‘보고’ 하였다. 제자를 훈련시킬 때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그 일들을 빗나가도록 만들 것이다. 특별히 전도 사역에 관여하는 사람들은 혼자서 일을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할 때까지는 개인적인 감독과 지도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일이다.

8. 재생산
나무를 그 열매로 알 듯이,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열매를 맺는 것, 즉 재생산이다. 예수님이 자신을 주어 제자들이 자신 없이도 사역할 수 있도록 하셨듯이, 우리 또한 다른 이들을 제자 삼아야 한다. 교회에 주신 예수님의 명령은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다. 초대 교회는 로마 사회의 곳곳에서 이 재생산의 힘을 증명해 주었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고, 많은 교회들이 성령의 능력과 순종의 희생으로 가능한 이 일을 여러 가지 이벤트를 통해 해 내려고 노력하게 되었다. 우리는 무엇이 예수님의 계획인지를 잘 분변해야 한다.

9. 끝맺는 말
예수님의 원리들을 교회에 적용할 때에 방법은 다양할 수 있다. 제자들이 그랬듯 미약한 사람도 예수님의 제자로 거듭날 수 있다. 그들과 함께 지내며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하라. 예수님의 원리를 좇아 한두 사람에게 헌신할 때에 그 대가는 비쌀 것이나 그 승리의 대가는 더욱 클 것이다. 바로 당신이 그 일에 적임자가 아닌가?

Ⅱ. 감상문
리더 모임의 숙제로 나온 책 요약. 학교에서 논문 요약하는 것은 종종 해 오고 있으나, 책 요약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책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다. 책을 요약하기 위해서 거의 세 번 정도 책을 읽은 셈이나, 저자의 많은 의도들을 아직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저자가 이야기하듯이, 배움이란 어떤 이론보다는 몸으로 체득한 것이 더욱 생생하고, 오래 기억되며, 가치가 있는 법인 것 같다. 나 역시 선배들에게 말로 들은 것 보다는 나와 함께했던 그들의 삶을 통해 많은 영향을 받은 것 같다. 나는 과연 후배들에게 어떤 선배로 영향을 주고 있을까....
재생산에 관한 부분을 읽으며 이 책의 내용대로라면 나처럼 모순된 그리스도인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교회 다닌지 26년째. 제대로 내가 전도해서 예수님의 제자로 만든 사람이 있는지... 노방전도를 통해 결신시킨 사람도 몇 되지 않고, 그것도 오래 전의 얘기다. 학교 친구들을 한두 번 교회에 데리고 왔던 거 같으나, 그도 오래 머물진 못했었다.  지나가는 얘기로 교회가자 했었던 친구(이사오기 전에 교회 다녔었음. 이사와서 안 다니고 있던 상태)가 교회에 정착해 믿음이 자란 친구가 한명, 학교에서 교회 가자는 얘길 귀에 못이 박히도록 했던 친구가 십수년이 지나 교회에 나오게 된 경우가 한번 있었지만, 내가 전도하여 양육까지 마무리 했던 기억은 전혀 없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마태복음의 대 위임령보다 증인이 되라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더 좋아하며, 누군가가 열매를 성령의 열매가 아닌 재생산과만 연관지어 얘기할 때면 말은 안 해도 속으로 ‘그건 한쪽으로 치우친 시각이야!’라고 외치곤 한다.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다’는 말씀을 생각하면서... ^^

그런데, 요즘 들어 ‘내 제자를 삼으라’는 말씀이 도전이 많이 된다. 하나님이 날 통해 뭔가 이루실 작정이신 것도 같은데, 사실 부담보다는 그에 대한 기대가 더 많은 것 같다. 몇 주 전 회장으로 선출되고 나서 며칠 지나지 않아 문득 머릿속을 스치는 말씀이 있었다. ‘내가 말하였고 또한 이루리라’. 나중에 찾아보니 예레미야에 비슷한 말씀이 있었다. ‘너희 사면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무한 자리에 심은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그나저나, 세 번 책을 읽었는데, 세 번 다 느낌이 다르다. 처음에는 ‘쉽다’라고 생각하며 읽었고, 두 번째 읽으면서 머릿속으로 대강 정리를 해 봤는데, 세 번째 읽으며 막상 정리할려고 하니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도통 모르겠는 부분이 생각보다 꽤 많다. 하지만 어쨌든 이 책을 통해 내가 얻은 교훈은 단순하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고 그에게 삶을 드리자. 그리고 다른 이들을 제자삼아 주님의 나라를 확장시키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늘 기도와 감사로 하나님께 집중해야 한다는 것 같다. 무엇을 하든 항상 결론이 비슷해 속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지만, 그게 가장 중요한 것이니 자주 나오는 것이겠지... 주님, 나를 들어 사용해 주십시오. 당신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되어지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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