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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역대상 21:24

다윗 왕이 오르난에게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다. 내가 반드시 상당한 값으로 사리라. 내가 여호와께 드리려고 네 물건을 빼앗지 아니하겠고, 값 없이는 번제를 드리지도 아니하리라." 하니라.

윗사람으로서 항상 공정하게 행동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다윗은 오르난에게 값을 치루어 사겠다고 처음부터 이야기했지만, 오르난이 이를 사양한다. 전염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상황에, 그것도 회개의 제사를 드리는 용도라면, 평민으로서 왕에게 돈을 받겠다고 나서는 것이 몇배 더 이상한 일일 터이다. 왕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미 돈을 치르겠다고 제시한 것만으로도 그 자신의 자비함과 공정함은 충분히 드러낸 것이고, 상대가 먼저 나서서 왕께 바치겠다고 하니 이것은 공짜로 땅을 얻을 수 있는 기회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는 오르난을 강권하여 값을 치르고야 만다.

흐름에 맡겨 버림으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때로 내게 너무나 큰 유혹으로 다가온다. 다른 사람이 나서서 내게 이로운 방향으로 일을 진행해 갈때, 그 길이 올바르지 않다면, 공정하지 않다면, 그 길을 단호히 거부할 수 있는 용기가 내게는 필요하다. 주여, 저를 용서하시고, 또한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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