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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파리

파리(Paris)

둘러본 곳.
  건물들 ( 노틀담 /에펠탑 / 앵발리드 /전쟁박물관 / 개선문) , 세느 강, 베르사이유 궁전
  -> 건물들이 풍경이, 거리가 아름다웠다.


런던 빅토리아 버스 터미널에서 코치(Coach)를 타고 파리로 향했다. 도버에 밤에 도착해, 배를 타고 도버 해협을 건넜다. 배 의자에 기대어 잠을 잔 피곤한 밤이었다. 잘 알지 못하기도 했고, 도버 해협을 눈으로 보고 싶어 버스 코스를 택했지만, 웬만하면 학생할인으로 해서 유로스타를 끊길 바란다... 거의 잠을 자기가 힘들다...

버스를 내리니 한국 민박집에서 나온 사람들이 피켓을 들고 서 있었다. 민박집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하니, 아줌마와 아가씨 한 명이 자기 민박집으로 데리고 가려고 싸운다.. --;;


처음 눈에 들어온 에펠탑은 솔직히 실망 그 자체였다... 아기자기한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는 멋없이 삐쭉 올라간 철탑. 도대체 저런 걸 왜 그리들 좋다고 하는지...

하지만, 민박집이 에펠탑 근처에 있었는지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저녁먹고 다시 나왔다가 그만 깜짝 놀랐다. 노란 불빛에 반짝이는 에펠탑. 마음을 바꿔먹고, 입장료가 조금 비쌌지만(9.9유로) 돈내고 끝까지~ 올라갔다.

여기서 참고로, 에펠탑엔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다!
물론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건 아니고, 중간 전망대까지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을 만들어 두었는데, 승강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해서 몇몇 배낭여행객들이 시도하곤 한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승강기를 타고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한 3유로 정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왠만큼 다리 근육에 자신 없으면 시도하지 말길...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에펠탑에서 본 파리의 야경



베르사이유 궁전은 정원이 '거대'하긴 했지만 영국의 공원에 익숙해 있던 탓인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었다.
베르사이유 궁전에서는 노로 젓는 보트를 탈 수 있었다. 혼자서 보트 타면서 사진찍으려고 하니 보통 고역이 아니었다... --;; 보트를 다른 배 옆으로 저어 가서 사진기를 건네 주고 사진찍은 다음 다시 다가가서 사진기를 받아 왔다... 가격은 10유로..
그래도 재밌어서, 열심히 타다 보니 그만 기차시간을 놓쳐 버렸다... 쩝...
기차표를 새로 끊었다. (벨기에 브뤼셀행 14.4 유로)
=> 시간에 넉넉하게 다녀야지...!

참, 파리에서의 첫날 아침. 한국과 이탈리아전 월드컵을 하는 날이어서 고민하다가 민박집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봤었는데, 후회없는 한판 이었다~ !! ^^
대한민국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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